한국일보

’로보트 태권V’ 탄생 30년간의 기억

2006-09-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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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V’가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태권V는 그동안 영화 필름이 사라졌다가 먼지 투성이로 발견될 정도로 잊혔다가 2년간의 디지털 복원을 거쳐 대중에 공개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10월1일 오후 11시30분 방송되는 MBC스페셜 ‘태권V 날개를 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태권V가 왜 그동안 사장됐는지 알아본다. 또한 30년 전의 만화영화가 한 시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제작진은 태권V를 보고 성장해 로봇 공학자가 된 과학자, 태권V에 빠져 태권도를 시작한 태권도 사범, 전국을 돌며 태권V 관련 자료를 수집한 애호가 등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태권V 음악을 작곡한 최창권 씨의 세 아들을 만났다. ‘세월이 가면’으로 잘 알려진 가수 최호섭이 최씨의 둘째아들. 뮤지컬 연출가인 셋째아들 최귀섭 씨는 태권V를 뮤지컬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태권V의 라이벌인 ‘마징가Z’를 기억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아울러 태권V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명한다.

임남희 PD는 일본에서는 마징가Z의 로켓 주먹이 실제로 발사되는지 모형을 만들어 실험을 했으며 지하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나선 회사도 있었다면서 태권V의 30년을 취재하면서 이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현재와 미래 세대 간을 이어줄 수 있는 좋은 고리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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