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란한’ 고현정 같은 호텔 다른 장소 왜?

2006-09-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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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여인’ ‘여우야 뭐하니’ 같은 워커힐 호텔 다른 장소서 제작보고회 연 이유

고현정이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가 같은 호텔 다른 장소서 제작보고회를 연 사연이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지난 4월 1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었다. 그런데 영화가 개봉한이후 새롭게 출연을 결정한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김도우 극본, 권석장 감독)의 제작 보고회가 동일한 장소로 결정됐었다.

같은 야외 정원인 애스톤하우스에서 제작 보고회가 열리기로 했었지만 하루전에 갑자기 고현정측에서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고. 결국 장소는 실내 코스모스 홀로 변경됐다.


’여우야 뭐하니’의 한 제작진은 이에 대해 장소 섭외를 하다가 우연히 같은 장소가 결정됐는데 고현정 측에서 아무래도 ‘해변의 여인’을 했던 장소라 가급적 다른 곳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 고현정이 흥행이 부진한 ‘해변의 여인’ 과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여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낀것으로 보고 있다.

첫 출연 영화가 기대이하의 흥행부진을 맞으면서 드라마에서 좀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우회적 바램으로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상 연하 커플 고현정 천정명의 코믹하고 섹시한 새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는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공개된 촬영분을 통해 고현정의 도발적이고 이전에 보지 못한 엉뚱하고 망가진 연기로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도 비현실적으로 낮은 출연료를 감수하고 연출력을 인정받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에 전격 출연결정했던 고현정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자신의 기존 광고모델의 공주 같은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대선배 윤여정의 조언에 힘을 얻어 자신을 버리듯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20일 첫방송.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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