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미라, 버거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2006-09-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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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시티 ‘내가…’ 성 상담전문가 역할
1년만에 컴백… 성형수술후 이미지 변신

탤런트 양미라가 성형수술 후 처음으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양미라는 30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시티 ‘내가 만난 108명의 남자’(극본 박정숙ㆍ연출 이민홍)에서 매력적인 남성 대상 성(性) 상담전문가로 등장한다.

지난 2005년 말 성형수술을 받은 뒤 이를 당당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던 양미라가 성형수술 이후 처음으로 연기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2005년 9월 종영된 KBS 1TV 일일극 ‘어여쁜 당신’ 이후 꼭 1년 만에 연기자의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내가 만난 108명의 남자’에서 양미라는 다소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데뷔 초기 ‘버거 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줄곧 발랄한 신세대의 모습을 주로 연기한 양미라는 이번 작품에선 성 상담가로 나서 성(Sex)에 대한 은밀한 이야기들을 천연덕스럽게 들려주는 여인으로 등장한다. 극중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출신 성 상담가로 등장하는 양미라는 발기부전 등 다양한 증세의 성 관련 환자들과 함께 하며 능청스러운 성담론을 풀어 놓게 된다.

예전의 발랄하고 철없는 신세대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 던지고 성숙하고 노련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 와중에 발기부전 환자와 치료와 사랑을 동시에 나누는 이색적인 멜로 연기도 펼친다. 상대역으로는 연극 배우 출신 이필모가 출연한다.

양미라의 측근은 “성형수술 이후 성숙한 외모를 지니게 된 만큼 연기 스타일 또한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작품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 이번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 또한 기존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민홍 PD는 ‘어여쁜 당신’에서 7개월 간 함께 했던 연출자라 양미라의 연기 변신을 잘 포착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미라는 성형수술 이후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주주클럽’ MC로 출연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연기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 전념했다. 연기학원에서 연기 수업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재즈 댄스, 걸스 힙합 등 댄스 교습을 받으며 만반의 채비를 갖춰왔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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