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즈댄스, 무엇을 배우나요?

2006-09-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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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에 발 맞추어 최신 유행 댄스 가요를 선정,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재즈댄스 붐이 일고 있습니다. 재즈댄스는 귀에 익숙한 음악인 댄스 가요의 안무를 따라 하는 춤으로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더해 배울 수 있습니다. 댄스를 배우고 싶은 일반인은 물론 춤에 관해 전혀 재능이 없다 할지라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댄스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스포츠성과 음악의 리듬감으로 몸에 구석구석 쌓여 있던 지방의 릴랙스한 이완과 수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도록 돕습니다. 또한 최신 유행하는 댄스 가요라 나이트에서도 멋진 동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인들의 재즈 댄스 수업방식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Stretching: 춤을 추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일입니다. 기본 워밍업 없이 시작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가 있습니다. 팔과 다리 몸통 어깨 등 전체적으로 이완과 수축을 시키면서 경직돼있는 근육을 풀어주어 몸을 깨어나게 합니다. 스트레칭은 춤을 추는데 유연성을 길러 주는데 필요하지만 스트레칭이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에는 지방이 쌓이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에 중요한 몫을 합니다.
또 근육이 활동하는 동안 우리 몸에서는 좋은 호르몬이 나오게 되며 뼈와 인대에 지속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근 위축을 막을 수 있고 골다공증도 예방됩니다. 이런 스트레칭을 매 수업마다 20~30분씩 하니 몸에 좋고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 일석이조입니다.
▲Walking: 자신이 워킹 하는 것을 거울로 보며 하다보면 이제껏 자신의 자세가 올바르지 못했다는 것을 실감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등이 굽었다든지 팔의 근육이 굳어 있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다든지 하는 등등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춤을 잘 출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니까요. 이런 자세교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재즈의 워킹 부분입니다. 흥겹게 춤을 추듯이 걸으면서 굽었던 허리와 힘없이 처진 배를 힘있게 끌어올리면서 연습을 하기 때문이지요. 워킹을 하면서 turn(돌기)나 Jump(뛰기) 조화 있게 함으로써 몸에서 땀이 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패션 모델 된 기분이 들지요. Walking 부분에서는 작품을 하기 전 단계로 작품 속의 동작을 하면서 재즈의 요소를 배웁니다.
▲Combination: 이제 기본적인 작업이 끝났으니 본격적인 재즈댄스를 배울 차례입니다. 안무는 재즈 움직임들의 각 요소들을 선생님들의 개성에 맞게 창작한 작품입니다. 음악적인 선곡도 펑키, 소울, 테크노, 커머셜 댄스 등에 맞게 하여 재즈댄스의 여러 장르를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합니다.
이렇듯 재즈는 그냥 몸을 흔들어대는 춤이 아닌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자유로운 춤입니다.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각자의 내면을 외부로 표출하는 춤이 바로 재즈입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서 몸치 탈출도 하고, 몸매관리에도 힘써보면 어떨는지요.
www.koadance.org

진 최
<한미무용연합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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