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한두개 액센트로
요 몇 년새 앤틱 가구는 인테리어의 키워드다.
유럽풍 앤틱에서 중국풍 앤틱까지 오래된 고가구에 현대적 재해석을 더한 앤틱 가구는 최근 인도, 멕시코 등 아시아와 중남미의 앤틱 가구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문화의 앤틱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처럼 앤틱 가구가 유행이라고 무조건 오래된 가구와 소품 일색으로 거실과 침실을 꾸미면 자칫 산만하고 어지러워 보일 수가 있다.
오히려 소품 한 두개, 포인트 가구 등 한두 곳만 액센트를 주는 것이 더 세련돼 보인다.
요즘은 고급 가구점이나 앤틱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타겟, 월마트, 포터리 반 등 일반 가구점과 생활용품 전문점에서도 앤틱 가구와 소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어 가을 집안 분위기 변신에 활용해 볼 만하다.
앤틱 가구는 색상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중국풍 화이트 미니 캐비닛을 거실 한쪽에 놓고 그 위에 액자나 화분을 놓으면 집안이 화사해진다.
중국풍 앤틱의 대표주자인 나무상자를 색상별로 쌓으면 훌륭한 선반으로 변신한다.
중국 앤틱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강렬한 색상인 레드를 커피 테이블에 입히면 거실에 확실한 액센트가 살아난다.
요즘은 욕실 세면대도 세면기를 부착할 수 있는 가구를 들여놓는게 유행이다. 원목 가구에 같은 색상의 배스켓을 매치해 고급 호텔에 온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