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2006-08-24 (목)
크게 작게
집 안팎으로 들끓는 개미떼 퇴치 (2)

무더운 한여름만 되면 집집마다 집 안팎으로 들끓는 개미떼들과의 전쟁을 위해 개미약을 준비하는데 효과적인 퇴치를 위해서는 개미약의 올바른 선택과 살포 방법이 요구된다.
그 중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캔 스프레이형 개미약은 냄새가 독한 데다 자주 뿌리면 퀴퀴한 냄새가 집안에 배어 안 좋고 또 오일을 포함한 개미약을 개미떼 라인을 따라 집 내부에서 뿌리기 시작하여 자칫 집밖의 잔디까지 접근하여 뿌렸다가는 잔디를 금방 죽게 만드는 것은 물론 영영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흙으로 오염시키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캔 스프레이형 개미약은 완전 퇴치가 아닌 임시 퇴치용임에도 불구하고 값은 비싼 편에 속하므로 캔 스프레이 약은 집안에 갑자기 떼거리로 난립한 개미들을 퇴치하는데 사용하는 임시방편용이어야 하겠고, 근본적인 개미떼의 완벽 퇴치를 위해서는 ‘외부살포용 개미약’을 이용하여 건물주변의 외부에서부터 개미들을 퇴치시켜 주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오늘의 글 내용은 여름만 되면 개미떼를 퇴치하는 법을 홍보하느라 비슷한 내용들을 일부 업그레이드하여 반복하게 되는데, 먼저 홈디포나 건축상에 가서 반영구적인 압력 펌프식 2.5~5갤런짜리 플래스틱 스프레이통을 20~75달러 정도에 구입하고, 약은 반드시 잔디에 뿌려도 이상이 없고 물에 타 쓰는 터마이트 살충 겸용의 농축액 개미약을 구입하면 되는데 35달러 전후의 32fl.oz. 한 통이면 족히 2~3년은 사용한다.
사용 설명서 내용대로 물과 농축 개미약을 혼합하여 잘 섞고, 집밖 건물의 연결된 틈이 있는 앞뒤와 옆 모든 곳, 거라지 내부, 건물과 잔디의 경계선을 뺑 돌아가면서, 그리고 뒷마당과 차고 앞 도로 등 개미들의 통로가 될 만한 각과 틈새가 벌어진 곳이라면 구석구석 모두 어디든지 집중적으로 뿌려준다. 그리고 주택건물의 목재부분들에도 틈틈이 뿌려주면 터마이트들도 박멸하는 효과를 올리며, 과실나무들의 밑단 부분들에 살짝 뿌려주면 개미들이나 벌레들이 나무로 기어오르는 것을 차단시켜 주기도 한다. 단 꽃이 피는 시기에 약을 뿌리게 되면 꽃들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개미약을 처음 살포할 때는 개미들의 집단 주거지로 추측되는 곳에서 여왕개미를 비롯하여 개미떼들이 땅 밖으로 대거 이동하여 나오는데, 바로 그 부분이 개미들의 집단 주거지이므로 개미약을 집중 살포해 주어 초전박살 내는 것이 좋으며, 동시에 흰색의 가루 개미약까지 집 주변 바닥에 빙 둘러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개미약을 처음 뿌리는 경우에는 연달아 두 번을 보름간격으로 뿌려주어야 새로 깨어나는 개미들까지 일망타진시킬 수 있다. 이후 세번째부터는 3개월에 한번만 똑같은 방식으로 뿌려주면 나머지 개미들을 몽땅 퇴거조치 시킬 수 있고, 더불어 터마이트들까지도 사라지게 만든다. 이때 한동안 개미떼들이 없어졌다고 방심하여 살충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 같은 건조 기후에서는 개미떼들이 다시 나타나므로, 개인이 직접 살포하던 전문 살충회사의 서비스를 받던 정확하고 효과적인 살충 방법에 따라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살포를 해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케니 김

(909)641-8949
www.EZfindHome.com
kennykim8949@hotmail.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