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자는 돈’ 530만달러...한인은행 6월말 통계

2006-07-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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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에 주인을 잃고 잠자고 있는 돈이 53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인은행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신한, 나라(뉴욕 4개점), BNB, 윌셔(뉴욕 2개점) 등 5개 한인은행들에 보관하고 있는 휴면 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577계좌에 532만1,247달러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전년 동기(224만3,300달러)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5년 이상 거래가 없었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뉴욕주 재무부로 이관되는 예금은 335계좌에 29만8,570달러로 지난해(11만1,600달러)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휴면 예금이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이 통장에 묻혀 있는 돈으로 5년 이상 거래가 없으
면 뉴욕주정부 국고로 귀속된다.

은행별로 보면 나라은행의 뉴욕 4개점이 400좌에 206만 4,900여 달러로 휴면예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이 1,090좌에 158만6,000여 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신한이 208좌에 115만4,600여 달러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B와 윌셔 뉴욕 2개점도 각각 120좌(33만3,000달러)와 89좌(18만2,500달러)의 휴면 예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두 은행은 5년 이상 묵은 휴면예금은 없었다.
한편 이 같은 휴면예금은 각 법률적인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또 주정부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휴면계좌 현황(2006년 6월말 현재)
<단위: 좌, 달러>
은행명 휴면 계좌 휴면 예금액
1∼5년 미만 5년 이상 1∼5년 미만 5년 이상
우리 837 253 1,416,633 169,410
신한 196 12 1,144,506 10,162
나라 330 70 1,945,961 119,000
BNB 120 0 333,000 0
윌셔 89 0 182,575 0
▨나라은행=뉴욕 4개점, 윌셔=뉴욕 2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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