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KCS·사무총장 손신) 공공보건부는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본보의 후원으로 ‘담배연기 없는 우리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명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간접흡연의 위험성 알리고 궁극적으로 담배연기 없는 우리집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하는데 그 취지를 두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KCS 공공보건부의 박지현 실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뤄진 인터뷰를 시리즈를 통해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1. 존 리우 뉴욕시의원
2. 테랜스 박 뉴욕주 하원의원 후보
3. 준 최 뉴저지 에디슨 시장
4. 김용락 가정의학 전문의
5. 2005년 담배연기 없는 우리집 미술&작문 콘테스트 수상자 바바라 하양 가족
- 박지현 실장(이후 박): 담배를 피우십니까?
존 리우 뉴욕시의원(이후 존): 7살 때 삼촌의 권유로 담배를 펴 보고 5분 넘게 숨을 쉬지 못한 것이 나의 유일한 흡연 경험이다. 아들에게도 7살 때 담배를 건네줘 볼까 생각중이다
- 박: 집안에서의 흡연 규칙은?
존: 집안에서의 흡연은 절대 금물. 어렸을 적 친척 어르신들이 담배를 많이 피웠는데 그 당시 어린 나로서는 담배를 피지 마세요라고 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다. 또 많은 주위 친구들도 담배를 피웠다. 나서서 금연 권유를 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
- 박: 흡연금지 법에 대한 생각은?
존: 실내 흡연 금지 법안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 특히 지난2003년 7월24일부터 발효, 뉴욕주안의 모든 실내 작업장에서의 흡연은 금지하는 ‘Clean Indoor Air Act’의 실천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박: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존: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 뿐만 아니라 지저분하고 비싸기까지 하다.
- 박: 간접흡연(Second-hand Smoke)의 정의는?
존: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담배를 피울 때를 말한다. 나는 담배는 안 피우지만 간접흡연은 매일하고 있다. 모두 다 금연을 하지 않는 한 간접흡연은 피할 수 없기 때문.
- 박: 담배연기 없는 우리집이 실천된다면 그 장점은?
존: 담배 연기가 없는 가정이 된다면 집안의 공기가 신선 및 청결하게 되며 화재 발생의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또 부동산 가치가 상승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건강이 증진 될 수 있다는 것.
- 박: 금연가로서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존: 흡연은 시대에 뒤처진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환경보존과 웰빙을 먼저 생각하고 또 경제난으로 시민들이 허덕이고 있는 요즘, 담배는 고가일 뿐만 아니라 지저분하고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동참하고, 흡연 장소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을 지속시키기 위해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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