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 가격인상 불가피
2006-07-07 (금) 12:00:00
고유가.인건비 상승…현상유지 어려워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한인 자영업계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도매가격의 상승과 고유가에 따른 각종 유틸리티비 인상 등으로 현재의 제품 가격으로는 현상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한인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단가가 오르면서 신제품의 경우 20-30%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금 가격의 상승으로 커스텀 주얼리는 40-50%까지 가격을 올렸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전병관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업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의류와 잡화 등 공산품의 가격도 이미 올랐거나 조만간 오를 전망이다.한인 주력업종인 네일의 경우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쯤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김용선 회장은 “서비스업종이고 타업소와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올해 당장 가격을 올리기는 힘들다”면서도 “렌트와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 내년에는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제품 가격 인상 러시가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전국자영업연맹(NFIB)에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앞으로 3개월내에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소규모 자영업체가 심한 경쟁으로 가격 상승을 함부로 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다.
전국적으로 유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가까이 오른 갤런 당 2달러93센트에 달하고 있다. 인건비도 계속 올라 공사 현장의 미장 기술자의 경우 시간당 16달러에서 올해 18달러로 인상됐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