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반기 경기전망 둔화

2006-07-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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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경제성장 둔화.물가상승 이어져

올 하반기 미국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6월 중순 경제 전문가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 응답자가 “FRB는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을 동시에 통제하는 데 한계를 느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이는 조사에 응한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제성장이 낮아지는 반면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하반기 미 경제성장률(G에)이 2.9%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5.6%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은 내년 상반기에 2.7%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늘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응답자의 75%는 올 11월께 물가 상승률이 3.1%에 달할 것이며 특히 향후 10년간은 평균 2.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고용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비농업 부문에서 매월 1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겠지만 실업률을 낮추는 데는 충분치 않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지난 5월 4.6%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내년 5월께 오히려 0.2%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경제 전문가들이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다소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이유로 불확실성 증대를 꼽았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의 올해 경제성장 예측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5%포인트 낮은 63%에 머물렀
다. 또 내년 경기후퇴 가능성은 올해보다 2배 늘어난 20%에 달했다.
신문은 이 같은 불확실성 증가에 대해 FRB의 금리인상 기조가 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중 12명은 FRB의 잘못된 통화정책이 향후 1년간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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