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아메리카, 7월부터 스낵류 등 포함 도매가 7-10% 일제 인상
라면 값이 1년여 만에 또 오른다. 대표적인 스낵 제품인 새우깡 값도 10% 인상된다.
농심아메리카(지사장 진평호)는 오는 7월부터 한국에서 수입되거나 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신라면을 비롯 자사의 주요 라면제품과 스낵류 도매가격을 7∼10%까지 일제히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의 이번 인상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빙그레, 팔도 등 다른 경쟁회사들도 곧 미주시장에 판매되는 주요 제품들에 대한 가격 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베스트셀러 상품인 신라면이 8%, 너구리 7%, 짜파게티 8%, 사발면 7%씩 각각 인상된다. 한국에서 수입되는 안성탕면과 컵라면류는 10% 가량 오른다.
스낵류 부문은 새우깡이 약 10% 인상되는 것을 비롯 양파깡과 꿀꽈배기가 각각 9.8%% 씩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신라면의 소매가는 박스당(20개들이) 가격이 현재 9달러99센트선에서 12~13달러 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농심의 이번 가격 인상조치는 지난해 4월 약 10% 인상 조치한 후 원달러 환율 급락과 유가인상,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1년여 만에 또 다시 단행한 것이다.
농심 아메리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내 밀가루 가격이 약 25% 오르고 팜유, 소맥전분 등 다른 원료 값도 20%에 육박하는 인상 폭을 기록, 원가부담이 가중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조치를 취했다“며 하역 등 유통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에게는 오는 7월 중순경부터 새로
조정된 가격에 팔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