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소위 임관식에서 임동선 원로 목사(왼쪽)와 김관순 장로(오른쪽)가 손자인 임동진씨에게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임동선 원로목사 손자 임동진씨 해군 소위 임관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인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의 손자 임동진(22·미국명 조나단 림)씨가 지난 달 26일 샌디에고에서 거행된 미 해군 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할아버지인 임동선 목사(전 대한민국 공군대령, 초대 군종감)와 외할아버지인 김관순 장로(전 해병대 중령)가 임동진 소위에게 첫 계급장을 달아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해군 측은 군인 출신인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함께 손자에게 영예로운 첫 계급장을 달아주는 일은 미 해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임씨는 UCSD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에는 물리학 조교로 활동하며 ROTC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미 해군 원자력 공대에서 공부 중인 그는 학업을 마친 후 원자력 잠수함에 승선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