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딩/ 케이터링

2006-05-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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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케이터링

케이터링 업체 직원들이 리셉션을 준비하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신부의 웨딩 드레스 못지 않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있다면 아마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리셉션 음식이 아닐까. 좀더 현실적으로 얘기하자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는 그 날의 음식에 따라 내실 있는 결혼식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결혼 음식준비는 다른 것 못지 않게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케이터링 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질과 서비스도 꼼꼼히 따져 보고 결정하는 것이 결혼식을 유쾌하게 마무리하는 비결이다. 푸짐하고 내실 있는 결혼 음식준비를 위한 LA 한인타운 케이터링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살펴 본다.

1인당 15~55달러까지 다양

호텔식-출장식, 싯다운-부페식따라 메뉴 결정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
LA 한인타운 대부분의 호텔은 웨딩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웨딩 성수기가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므로 적어도 서너 달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호텔 서비스는 일반 케이터링 전문 업체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며 호텔에서 리셉션을 해야만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웨딩 케이터링 서비스로 인기인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의 서비스는 호텔에서 리셉션을 하는 경우와 다른 장소에 음식을 세팅하는 출장 케이터링 서비스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호텔에서 리셉션을 하면 싯다운 서비스(sit down service)와 일반 부페 중 한가지 스타일을 골라야 하는데, 하객들이 앉은 테이블에 직접 음식을 서브하는 싯다운 서비스는 1인당 33~55달러 선이다.
싯다운 서비스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제공되는 아메리칸 스타일 코스가 가장 인기인데, 메인 요리를 스테이크와 생선 혹은 스테이크와 닭고기 중 한가지 세트로 고르면 된다. 하객이 50인 이상인 경우에는 싯다운 서비스보다는 부페식이 인기인데 한식, 인터내셔널, 아메리칸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33~43달러 선.
호텔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리셉션을 한다면 출장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50인분 이상 주문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종류는 한식만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20~26달러 선이다.

◇아웃사이드 케이터링 전문 업체 서비스
주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들이 리셉션 음식 준비를 위해 많이 이용하는 곳은 아웃사이드 케이터링 전문업체다.
16년 동안 한결같이 케이터링 서비스에 종사해온 신미 캐더링은 웨딩 리셉션 음식을 모두 부페식으로 차려내지만 소속된 종업원들이 테이블 세팅은 물론 리셉션이 진행되는 동안 음식에 관한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호텔 못지 않은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을 위해 사기 접시와 실버웨어로 서브하며 테이블과 냅킨은 린넨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15달러와 20달러 두 가지. 요즘은 1인당 20달러 메뉴가 인기다.
얼마 전 WBC의 한국 선수들의 케이터링을 담당한 꼭지 캐더링은 철저한 고객 위주의 서비스로 유명한 곳이다. 하객들에게 제공하는 메뉴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중 신랑신부가 원하는 메뉴를 골라 넣을 수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한층 넓다.
꼭지에서 제공하는 웨딩 리셉션용 케이터링은 1인당 20달러 선이며 린넨 테이블보, 사기 접시, 실버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웨딩 케이터링 업체 디렉토리

옥스포드 팔레스 (213)389-8000
신미 캐더링 (213)739-1919
꼭지 캐더링 (213)480-1800
낙원 캐더링 (323)466-3737
비원 뷔페 캐더링 (213)380-9292
가나안 캐더링 (213)380-5550
뉴파고다 캐더링 (310)326-5600
상록수 캐더링 (323)939-1955
열두 광주리 (310) 516-8177
조이스 캐더링 (213)365-9999
진미 캐더링 (213)380-2340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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