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모 가꾸는 이유는 자기만족”

2006-04-22 (토)
크게 작게
메디안, 20-30대 여성 설문조사
영국 여성들은 15분마다 몸매 걱정

우리 나라 20-30대 여성의 절반 이상(52.8%)이 외모를 가꾸는 데 월 10만원 이상을 쓰고 있으며, 전체의 5.6%는 30만원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의 메디안 치약이 뷰티 커뮤니티 사이트 뷰티아이(http://www.beautyi.com) 회원 2,300명을 대상으로 3월말-4월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외모를 가꾸는 이유로 74.5%가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취업 등 사회활동을 위해서’가 12.5%, ‘가족이나 이성 친구 등 주위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10.4%였다.
반면 남들도 하니까, 혹은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2.6%에 불과, 젊은 여성들의 자의식이 매우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인상을 좋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1위가 투명한 피부(57%), 2위가 보기 좋은 몸매(26%), 3위가 희고 가지런한 치아(10%)로 나타났다.
환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관리 방법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75% 이상이 미백치약, 11.9%가 시트 타입의 붙이는 미백제, 7.8%가 미백 시술을 선호한다고 답해 치아에 대한 지속적 관리에도 관심이 작지 않음을 보여줬다.
한편 영국의 일반 여성들은 15분에 한 번 꼴로 몸매와 사이즈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 주요 언론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영국 여성 5,000명(평균 연령 34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남자들이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자주 몸매에 대해 걱정했다. 남성은 20분마다 섹스를 떠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응답자의 29%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몸매에 신경을 썼으며, 자신의 몸매와 사이즈에 만족감을 느끼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몸매가 더 좋으면 삶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은 전체의 70%에 달했으며, 평균적으로 체중을 19파운드 가량 줄이고 싶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90%가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있다는 응답도 41%에 달했다.
몸매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87%가 넓적다리를, 79%는 허리를 각각 꼽았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슴과 발, 얼굴, 목, 손, 손가락, 이, 머리, 굵은 다리와 팔 등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40%는 결혼해 자녀를 뒀으며, 25% 이상은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여성이 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