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906~1909년 타오른 부흥의 불길

2006-04-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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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 거리(AZUSA STREET) 부흥운동이란?
1906∼1909년 LA 아주사(Azuza) 거리에서 타오른 부흥의 불길을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이라고 부른다.
1906년 4월8일 아주사 거리 312번지. 한 허름한 건물에서 시작된 부흥회는 3년 동안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어떤 프로그램도 없었으며 찬양이나 광고도 하지 않았고 폐회 선언도 없었다.
날마다 성령의 은사가 강하게 나타났고 그 소문이 사방에 퍼져 수많은 사람이 매일 운집해 성령 충만의 기쁨을 체험했다. 장내는 은혜의 열기로 충만했다.
마치 2,000년 전 성령의 역사가 처음으로 일어났던 초대 교회 원형인 마가 요한의 다락방 같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 집회에서 은혜 받은 이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성령운동을 일으켰다. 캘리포니아, 시카고, 뉴욕, 조지아, 플로리다 등지에서 오순절 운동이 속속 전개됐다.
이 부흥의 불길은 유럽, 남미, 북미 지역까지 퍼져 나갔으며 이 무렵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한국 등지에서도 성령의 강한 역사가 나타났다.
평양에서 일어났던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도 아주사 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1906년 4월19일자 LA 타임스는 “아주사 집회는 지진과 같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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