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년전 영적 부흥 다시 한번”

2006-04-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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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영적 부흥 다시 한번”

조용기 목사

‘아주사 부흥 100주년 기념성회’25일부터

“100년 전의 강력한 영적 부흥운동이 오늘날에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미 오순절연합회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LA 컨벤션센터와 LA 메모리얼 올림픽 콜러시엄에서 ‘아주사 부흥 100주년 기념성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2006년에 다시 함께’(Together Again 2006)라는 주제로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0만명 이상의 신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마가 다락방 부흥운동’으로 불리는 아주사 거리 부흥을 기념하는 이 기념성회에는 유럽의 밤, 아프리카의 밤, 남미의 밤, 아시아의 밤 등 대륙별 집회가 마련되며, 조용기(여의도 순복음교회) 목사가 아시아의 밤과 콜러시엄 경기장에서 개최될 마지막 메인 성회에 초청돼 설교한다. 조용기 목사는 오순절 운동을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메인 강사로 나서게 됐다.
또한 신유모임, 기도모임, 성경연구모임, 신유집회, 목회자 세미나, 실업인모임, 여성도모임 등 60여개 워크숍이 준비되며 이 중 4∼6개 주제를 한국 목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 오순절 신앙이 전래된 것은 1928년께이다. 1906년 아주사 거리 부흥 때 성령세례를 받은 럼시 선교사가 한국에 와 선교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하나님의 성회는 1953년 창립됐으며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워졌다.
풀러신학대학 피터 와그너 박사의 1995년 통계에 따르면 성령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전세계 신자의 수는 4억6,000만 명에 이른다.
아주사 100주년 기념성회 한국 준비위원장 최성규 목사(인천 순복음교회)는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성령운동은 시대를 새롭게 했으며 공동체와 개인을 치유하고 회복시켰다”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번 집회에 참석해 이 시대 진정한 부흥의 의미와 아주사 부흥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시아의 밤
일시: 4월28일 오후 7시
장소: LA 컨벤션센터 (1201 S. Figueroa St., LA)
△ 아주사 100주년 기념성회
일시: 4월29일 오후 1시
장소: LA 메모리얼 콜러시엄 (3911 S. Figueroa St., LA)
문의: 나성순복음교회 (323)913-4499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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