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들꽃보고, 축제보고… ‘놀러오라’손짓 캘리포니아 파피 페스티벌

2006-04-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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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보고, 축제보고… ‘놀러오라’손짓 캘리포니아 파피 페스티벌

놀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와 함께 하기 좋은 축제다.

들꽃보고, 축제보고… ‘놀러오라’손짓 캘리포니아 파피 페스티벌

앤틸로프 밸리 최대 축제인 캘리포니아 파피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랭커스터에서 열린다.

22~23일 앤틸로프 밸리 랭커스터
재즈그룹 ‘소스 보스’특설무대도
앤틸로프 밸리(Antelope Valley) 랭커스터(Lancaster)에서 매년 열리는 이 지역 최대의 행사다. 올해 페스티벌은 이번 주말 22, 23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개최된다. 이 꽃의 제전에는 남가주 지역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들고 축제장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는 음악, 춤 연극 등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유명 루이지애나 재즈그룹인 ‘소스 보스’가 무대를 빛낸다.

여개의 전시 및 판매용 부스에서는 각종 미술, 공예품들이 전시되고 기념품, 의류, 음식 등도 판매된다. 축제장인 랭커스터 시공원(43011 N. 10th St.)에서 약 15마일 서쪽에 위치한 파피 군생지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헬리콥터 투어도 마련돼 있다. 파피 사진전과 자연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열린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파피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비롯 꽃구경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1,700여에이커에 이르는 보호지역에는 약 10개의 길고 짧은 트레일이 있어 한가하게 거닐거나 3~6마일 하이킹을 할 수 있다.
하지만 19일 현재 보호구역에서 북서쪽으로 3마일 떨어진 195가와 Gaskell이 만나는 곳에는 파피가 분홍색의 융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축제에 참가한 다음 꼭 들려봐야 한다. 인근 과수원의 과일나무에 꽃들이 한창이며 과수원에서 역시 보호지역에서 서쪽으로 4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선인장 공원에도 희귀한 꽃들이 봉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앤틸로프 밸리의 기후나 개화 상황은 모하비 사막 안내센터(661-942-0662)에 문의하면 된다. 개화 핫라인(661-724-1180)으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축제장 입장료는 성인 7달러, 어린이(6~12) 3달러, 노인(62세 이상) 3달러.
주소 및 문의:Lancaster City Park 43011 N. 10th Street West, Lancaster, CA 93534, (661)723-6077, www.poppyfestival.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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