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두 모여 찬양하세, 예수 다시 사심을…”

2006-04-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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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여 찬양하세, 예수 다시 사심을…”

작년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새벽연합기도회에 신자들이 참석해 찬양하고 있다.

“모두 모여 찬양하세, 예수 다시 사심을…”

한인교회는 다양한 부활절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6일 새벽 5시30분
남가주 12개 지역서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이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은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과 함께 여러 절기 가운데에서 가장 큰 축일이며 가장 기쁨이 넘치는 축제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의 부활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죽음의 세력을 물리친 부활로서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었다는 것, 둘째 예수의 부활로 죄에서 비롯된 인간의 고통과 죽음의 세력이 꺾이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에게 부활에 대한 새로운 믿음과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
2006년도 부활절 새벽연합기도회가 오는 16일 새벽 5시30분 남가주 지역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LA를 비롯 오렌지카운티와 베이커스필드, 옥스나드·벤추라, 밸리, 사우스베이, 나성중·동부, 인랜드,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등 12개 지역에서 각 지역 교회협의회 또는 교역자협·목사회 주최로 열린다.
LA지역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기형 목사) 주최로 16일 새벽 5시30분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연합새벽기도회에서는 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가 설교하고 ‘부시 대통령과 미국’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 ‘미주 한인교회와 교포사회’ 등을 주제로 기도할 예정이다.
기타 지역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각종 축하행사도 잇따라


▲베이커스필드: 교역자협의회(회장 지동근 목사) 주최로 베이커스필드한인침례교회에서 오전 6시에 열리며, 정병준 목사(한마음교회)가 설교한다.
▲옥스나드·벤추라: 교역자협의회(회장 장승종 목사) 주최로 오전 6시 사우전옥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되며, 한동수 목사(사우전옥스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밸리: 교역자협의회(회장 김인식 목사) 주최로 에브리데이교회에서 새벽 5시30분에 진행되며, 김인식 목사(웨스트힐장로교회)가 설교한다.
▲사우스베이: 목사회(회장 조종곤 목사) 주최로 새벽 5시30분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진행되며, 설교는 조종곤 목사(사우스베이선교교회)가 맡는다.
▲나성중부: 교역자협의회(회장 장재원 목사) 주최로 감사한인교회에서 새벽 5시30분에 열리며, 황천영 목사(다우니제일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나성동부: 교회협의회(회장 정광진 목사) 주최로 선한목자장로교회에서 새벽 5시30분에 개최되며, 정광진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가 설교한다.
▲오렌지카운티: 목사회(회장 정영수 목사)와 교회협(회장 한기홍 목사) 공동주최로 은혜한인교회에서 새벽 5시30분에 열리며, 한기홍 목사가 설교한다.
▲인랜드: 교회협의회(회장 최열리 목사) 주최로 새벽 5시30분 인랜드서머나교회에서 이시철 목사(포모나교회)가 메시지를 전한다.
▲리버사이드: 목사회(회장 김성렬 목사) 주최로 새벽6시 리버사이드침례교회에서 개최되며 김성렬 목사(리버사이드호산나교회)가 설교한다.
▲샌디에고: 부활절연합예배는 교회협의회(회장 서명성 목사) 주최로 새벽 5시30분에 샌디에고소망교회와 팔로마한인교회 두 곳에서 열리며, 최아론 목사(새하늘교회)와 서명성 목사가 각각 설교한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도 연이어 열리고 있다. 16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각 교회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새벽기도로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준비시키는 등 크리스천 신앙에 활기를 주고 부활의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들을 개최한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 칠드런 미니스트리는 10일~12일 오후 6시 어린이를 위한 부흥회 ‘이스터 포 칠드런’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비바 지저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연령대별로 찬양과 예배, 성경공부, 게임, 크래프트,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 (323)466-1234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아바성극단’(단장 서양훈)은 4월15, 16일 이틀간 총체극 ‘용서’를 공연한다. 치유와 회복의 드라마인 ‘용서’는 현대의 한 가정의 부부간,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에 용서하지 못하는 불협화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극복하고 회복하는데 초점을 뒀다. 공연은 15일 오후 7시30분과 16일 오후7시 두 차례 열리며, 입장료는 10달러이다. 또한 10일~15일 오전 5시20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문의 (714)446-6200
▲충현선교교회(담임목사 민종기)는 16일 오전 5시30분에 촛불새벽예배를 갖고 오후 2시30분에는 교회 연합찬양대(지휘 이삼열)가 부활절기념 오라토리오인 헨델의 메시아 공연무대를 꾸민다. 또한 부활절 전 주인 10일부터 15일까지는 매일 오전 5시20분 ‘헤브론 경건훈련’을 실시해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문의 (818)549-9191
▲LA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는 2006년 부활절 세례식을 갖는다. 성인세례의 경우 학습은 18일 오후 7시, 문답은 20일 오후 7시, 세례식은 23일이다. 유아세례는 학습 25일 오후 7시, 문답 27일 오후 7시, 세례식 30일이다. 문의 (213)923-0424
▲10~14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하는 교회들도 많다. 글로발선교교회(담임목사 김지성)는 ‘교회와 함께하는 꿈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오전 5시에, 조이휄로쉽교회(담임목사 박광철), 에브리데이처치(담임목사 최홍주), 삼성교회(담임목사 신원규)는 오전 5시30분에 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나성한미교회(담임목사 박선규)는 오전 5시50분, 나성개복교회(안기정 목사)는 새벽기도회에 최명자 전도사(한국 팔복중앙교회)를 초청한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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