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시리즈 (6) ‘시카모어’

2006-03-14 (화)
크게 작게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시리즈 (6) ‘시카모어’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시카모어 주립공원.

해변 나무그늘 많아 시원하고 안락한 분위기

시카모어(Sycamore) 비치는 2분의1 마일 정도의 긴 백사장을 갖고 있는 작은 바닷가.
다른 바닷가와는 달리 시카모어 나무가 입구에 우거져 있어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을 제공한다는 것이 시카모어 비치의 특징이자 장점 LA를 기준으로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북쪽 방향 45마일 지점에 있는 시카모어 비치까지 휴가철을 감안한다면 자동차로 1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주차장 입구가 시카모어 나무로 가려져 있어 언뜻 보기에 바닷가 입구로 생각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다.
파킹비는 자동차 한 대당 6달러. 62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1달러 할인혜택도 있다. 파킹랏에 바로 붙어있는 시카모어 나무 그늘에서는 식탁과 바비큐 화로가 설치돼 있어 차를 주차시킨 후 음식물 등을 곧장 내려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개장시간이 오전 8시부터 해지는 시간까지인 시카모어 비치는 나무 그늘의 시원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와 눈부신 모래사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바닷가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으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은 비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으며 비치 뒤쪽에 울창한 산길을 따라 하이킹 코스도 있어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등산을 하며 땀으로 범벅된 몸을 시원한 바닷물에 담그면 낙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가는 길은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으로 가다 1번 하이웨이를 만나 북쪽으로 약 30마일 가량 가면 주마(Zuma) 비치를 만난다. 여기서 10마일 정도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