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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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아파트 가격 ‘천정부지’ 작년 콘도 중간가 전년비 20% 인상

2006-03-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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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의 콘도미니엄, 콘도 등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부동산협회의 9일 발표에 따르면 2005년도 맨하탄 콘도미니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은 77만 달러로 전년도의 64만 달러보다 20%가 올랐다. 평균 거래가격도 2004년의 96만9,000달러보다 24%가 오른 120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매매 거래량은 5,038채로 전년도의 5,291채에 비해 오히려 4%가 줄었다.
코압 아파트의 중가거래가격도 2004년의 61만 달러에 비해 6%가 인상 된 6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거래가격도 101만5,000달러에서 102만6,000달러로 1.2%가 뛰었다.

맨하탄 지역별 콘도미니엄의 평균 가격은 이스트사이드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2005년 거래 평균가는 132만5,000달러로 맨하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04년의 92만4,000달러에서 43.4%가 오른 것. 이 지역 콘도미니엄 중간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은 80만 달러로 전년대비 27%가 인상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매매된 콘도미니엄은 1,632채로 전년도 보다 4.5%가 늘었다.이어 웨스트사이드의 콘도미니엄의 평균 거래가격은 123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2%가 오른 것이다. 이 지역 중간 거래가격은 76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맨하탄 42가 이하의 다운타운 평균 거래가격은 11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27%가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도 2004년 66만7,000달러에서 2005년 84만9,000달러 27% 올랐다. 그러나 이 지역 매매 거래량은 2004년 1,883채에서 2005년 1,765채로 6.3%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로 가장 높은 콘도미니엄 중간 거래가 상승률을 보인지역은 맨하탄 업타운으로 전년도 대비 46.6%가 올랐다. 이 지역의 2005년 중간 거래가는 36만5,000달러, 평균 거래가는 40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맨하탄의 대형 부동산 중계업체인 콘코란 그룹의 파멜라 리브만 최고경영자는 “부동산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며 “올 해도 호황이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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