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지 범죄 대비책

2006-01-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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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범죄 대비책

여행시 귀중품들은 묵는 호텔의 금고에 보관해 둔다.

현금 분산지참… 여권·귀중품등은 호텔 보관

범죄자들에게 여행객은 가장 손쉬운 범죄대상이다. 범죄대상의 우선 순위에 여행객이 놓인다. 때문에 여행객은 범죄 상황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여야 한다. 각 지역 관광청들이 내놓은 여행 범죄 대비책들을 알아본다.
먼저 현금을 최소한 필요한 금액만 몸에 지닌다. 여권, 항공권, 귀중품 등은 묵는 호텔의 금고에 보관해 둔다. 외출 때 갖고 나가는 현금 또한 호주머니 여기 저기에 분산시킨다. 신용카드는 꼭 필요할 때만 갖고 나가고 사용시 매우 조심한다. 여권은 사본을 가지고 다닌다. 만일 신분 조사상 원본의 제시 요청이 있을 때는 호텔로 전화하여 경찰로 하여금 확인토록 한다.
유럽 유명 관광지에서는 여러 명의 여행객을 에워싸는 방법으로 소매치기가 발생한다. 들치기는 주로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 한 사람이 떨어진 것을 줍는 척 하면서 피해자의 진로를 막는다. 뒤에서 일당이 피해자를 미는 척 하면서 손가방을 채 가거나 호주머니의 지갑을 소매치기 한다.
이러한 범죄에 대한 예방조치 방법으로는 먼저 지하철 승차·하차 때 조심한다. 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조심한다. 2명 이상의 수상한 얼굴을 가진 자들을 조심한다. 지갑, 가방, 짐 등에 신경 쓴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위험이 2배로 늘어나므로 조심한다. 인적이 한산한 지하철역 터널을 지날 때 조심한다. 웬만하면 택시를 탄다(특히 짐이 있을 때).
중미나 남미 그리고 유럽의 경우 공항에도 소매치기나 들치기가 많다. 특히 면세확인 절차 때 주변에 소매치기, 들치기 등이 나타나 신경을 딴 데 쓰고 있는 사이에 지갑, 물건 등을 털어 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식당에서 식사할 때, 핸드백 등을 다른 곳에 놓으면 들고 가는 들치기들이 많다. 특히 단체여행자들은 아침식사 때 외딴 곳에 놓여진 손가방을 들고 가는 들치기를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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