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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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 ‘시들’

2006-0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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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이 이자율 상승과 함께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월 주택 리모델링은 4.1%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4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떨어진 것이다. 또 하버드대의 주택연구소는 주택 리모델링이 올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소의 니콜라스 레트시나스 디렉터는 “단기 이자율이 오르고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해지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리모델링과 보수 공사를 중단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지난 2004년에는 20%나 올랐던 이 연구소의 분기별 주택 리모델링 지수는 지난해 4.3% 오르는데 그쳤다. 미국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1,500억달러인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주택 리모델링이 감소하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모기지 이자율이 낮을 경우 주택 소유주들은 재융자나 홈에퀴티론 등을 통해 리노베이션에 필
요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점차 올라가면서 자금 운영이 어려워진 것이다. 모기지 자이언트회사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15%로 1년 전의 5.74%에 비
해 크게 올랐다.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연말이면 6.5%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주택 리모델링도 냉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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