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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차압위기 주택 는다...융자 부담 증가 요인

2005-1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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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만센터 보고서, 뉴욕시 5개 보로중 가장 많아

부동산과 도시정책을 연구하는 뉴욕대 퍼만센터는 융자 부담 증가로 모기지를 지불하지 못해 차압위기에 놓인 퀸즈 주택들이 타 보로보다 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9일 발표됐다.

퍼만센터 발표에 따르면 2004년 퀸즈 지역 차압 리스트에 오른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은 2003년에 비해 모두 늘었으나 반대로 1999년 이후 브루클린과 맨하탄, 브롱스의 차압 주택은 약간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 주택은 퀸즈 보로의 차압 건수가 782채로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뉴욕시 4개 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차압이 가장 많은 타운은 자메이카와 홀리스로 나타났다.2~4가구 주택의 건물은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 지역이 429채로 뉴욕시 4개 보로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는 부쉬익으로 조사됐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의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와 크라운 하이츠, 브롱스의 하이브리지와 유니버시티 하이츠의 차압 건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퍼만센터 비키 빈 디렉터는 “대부분의 차압 주택은 많은 액수의 융자 때문”이라며 “퀸즈 지역의 차압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롱스의 유니버시티 네이버후드 하우징 프로그램의 그레고리 조스트씨는 “다세대가 입주하고 있는 건물이 차압당하는 경우에는 많은 가족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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