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벽에 그림 걸기’

2005-11-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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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DIY ‘벽에 그림 걸기’

벽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다.

벽면은 공간을 구획해 주는 기본요소다. 우리 집과 옆집, 또 거실과 침실을 구분을 해주는 경계선이다. 이러한 물리적인 공간 구획 내에서 사람의 성격이 형성되고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이러한 벽면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무겁게, 또는 환하고 밝게 꾸며진다.
벽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벽체를 뜯어서 요철을 주면 가장 확실하게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시공이 번거롭고 비용 또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림을 활용하는 것. 흰색 톤의 벽면에 그림을 한 점 걸어보자. 밋밋하고 지루하던 벽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그림은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바꿔 걸기만 해도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꿀 수 있다.
그림을 걸때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먼저 그림을 통해 공간에 컬러 액센트를 주는 방법이 있다. 은은한 내추럴 컬러의 패브릭과 가구로 통일감 있게 꾸민 공간이라면 강렬한 색상의 그림으로 액센트를 주면 공간에 생동감이 살아난다.
소파 위에 시리즈 작품을 나란히 거는 방법도 있다. 대형 작품 한 점보다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디어다. 같은 시리즈 작품을 몇 점 모아 걸면 한결 짜임새 있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대칭형으로 비슷한 색감이나 같은 주제의 작품 혹은 같은 작가의 작품을 나란히 걸어도 좋다.
가로선을 강조해 안정감을 주는 방법도 시도해 볼만하다. 장방형의 긴 화폭에 담긴 한국화는 동양의 정적인 분위기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좌식 공간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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