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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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일대 ‘듀플렉스’ 공사 붐…부동산 시장 호황

2005-1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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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일대에 듀플렉스 주택 공사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올해 초부터 팰팍 타운 정부가 듀플렉스 주택 공사를 허용함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이 호황 추세를 보이면서 기존의 주택을 허물고 신규 주택을 세우는 주민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팰팍에서 듀플렉스 공사가 단행되고 있는 주택은 무려 100여 채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규 주택은 듀플렉스 스타일의 다세대 주택(Two family house)이다.한국 부동산의 피터 서씨는 “지난해에만 하더라도 타운측에서 듀플렉스 신규주택 공사를 금지
했으나 규정이 바뀌면서 공사를 단행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요즘 팰팍 주택가를 가다 보면 불도저를 동원,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집을 짓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건축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듀플렉스 주택을 지을 경우, 크기와 시설에 따라 가격차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60~70만 달러가 소요된다.그러나 요즘 부동산 시세에 따라 팰팍의 신규 다세대 주택 가격이 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새 주택 공사는 괜찮은 투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일부에서는 신규 주택이 급증하면서 기존 주택의 값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지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팰팍의 주택 값은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터 서씨는 “팰팍 부동산 시장은 일단 토지의 크기에 따라 값이 결정되기 때문에 새로 주택을 짓지 않아도 값은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씨는 아울러 “듀플렉스 주택 공사를 허용하는 규정이 내일이라도 당장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새 주택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신규 주택 공사를 원하는 주민들은 일단 건축 설계소에 본인의 계획을 의뢰하고 감정을 받은 다음 타운측으로부터 공사 허가를 받아야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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