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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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보다 낮게 고급 아파트 분양 맨하탄 금융가 주저기 조성 정책 일환

2005-1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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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데일리 뉴스 보도

맨하탄 금융가가 주거지 조성을 위해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고급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뉴욕데일리 뉴스는 14일 맨하탄 금융가의 고급 아파트가 스퀘어 피트당 1,000달러 이하에 분양된다며 이는 이 지역을 주택지로 조성하려는 정책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분양가는 맨하탄 고급 콘도미니엄의 최근 평균 거래가 스퀘어 피트당 1,477달러인 것에 비교, 낮은
수준이다.또 시정부는 이 지역을 거주지로 조성하기 위해 첫 주택 구입자와 큰 규모로 아파트 크기를 늘려 이주하려는 매입자에게는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등 바이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이 지역에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나온 현재 매물은 71 낫소 스트릿의 52채 콘도미니엄으로 1베드룸은 63만5,000달러, 2베드룸은 101만달러에 분양되고 있다. 이 건물은 1894년 건설된 빌딩으로 현재 고급 콘도미니엄으로 개조되고 있다.

130 풀톤 스트릿에 위치한 20채의 콘도미니엄도 스퀘어 피트당 712달러에서 950달러의 가격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고급 스타일로 1,900스퀘어피트에서 3,240스퀘어 피트의 다양한 크기의 거주 공간으로 개조되고 있다.59존 스트릿의 아파트 판매가는 스튜디오가 45만달러, 1베드룸은 81만달러이다.

한편 증권거래소가 자리 잡고 있는 맨하탄 금융가는 9.11테러 발생 시 월드트레이드 센터 붕괴로 입주자들이 타 지역으로 대피하면서 거주지로 회피됐던 지역이다.그러나 재건설 붐으로 임대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챔버 스트릿 남부 지역의 거주자는 3만6,000명으로 2년 전보다 5,000여명이 늘어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아파트 입주가 포화상태가 되고 거주 환경이 더 좋아질 경우 가격이 현시세
보다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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