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만강 조선족 학생에 학자금 지원 참여를”

2005-09-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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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녀성문화구락부’박원걸 대표, 한인후원 호소

2003년 3월 연변 연길에 ‘백산녀성문화구락부’(YWCA)를 개원한 박원걸 대표가 LA를 방문, 한인들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조선족 학자금 전도 사역단체인 ‘변강의 뿌리’를 운영하기도 하는 박 대표는 조선족의 불우한 학생들의 학자금 기금마련을 위해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가정환경을 영상 CD에 담아 LA지역 한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당부했다.
박원걸 대표는 변강 YWCA를 “변강(두만강) 지역 조선족 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하며 선진 문화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당원과 교회가 만남을 갖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YWCA는 음악, 한국무용, 디스코, 영어, 한국어, 서예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간부급 지도력 양성과 전체 회원의 계몽을 위해 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들을 강사로 초빙,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해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연변 전역 8개 현시대표를 초청, 중학생자녀와 엄마가 함께 출전하는 웅변 및 강연대회를 개최하며, 북한의 여성국과 연계해 소리와 음악, 무용 등 한국 전통예술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박 대표는 “YWCA 등록회원 중에는 퇴직 당원과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당원들도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북한에 친인척을 두고 있어 왕래가 잦은 이들을 통해 실질적인 북한 주민 돕기가 가능하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사역을 펼쳐나갈 뜻을 밝혔다.
문의 (213)48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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