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좌절하는 탈북자, 선교로 정착 도와야죠”

2005-09-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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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협 동영진 목사 LA방문
미주평안교회 등서 세미나
미 선교단체와 교류 모색도

한국 한정협(한국기독교 탈북민 정착지원 협의회·대표 김인중 목사)의 동영진 목사가 탈북민 선교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세미나는 ▲18일 오전 10시 미주평안교회 ▲20일 오후 6시 월드비전신학대학 ▲21일 7시 나성금란교회에서 열린다
한정협은 탈북민에게 다양한 선교프로그램과 자립능력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정착생활 및 종합적, 실질적 정착지원을 돕는 탈북자 선교단체이다. 특히 탈북 신학생을 사역교회와 자매결연 등으로 연결해 지속적인 세미나와 영성수련회를 갖고 신학생을 양성하며 탈북자교회를 설립하는데 힘쓰고 있다.
동영진 목사는 “자유를 찾아 혹은 기아와 박해를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탈출해오는 탈북민들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라고 밝히며 “하지만 이들이 고비를 극복하고 막상 한국에 도착하더라도 문화적 충격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장래에 대한 불안, 자립능력부족 등의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동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의 정착생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 북한선교와 통일에 기여하는 일꾼으로 양성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군종실에서 10여년간 사역했던 동 목사는 “과거 경험을 살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지도, 사회적응 교육, 기초 직업훈련, 사회편입 및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초작업 등을 실시해왔다”고 설명하고 “이번 LA방문을 계기로 미국내 탈북선교단체들과 교류하며 효율적인 탈북자 선교 및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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