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루즈 타고 기금도 내고

2005-09-02 (금)
크게 작게
크루즈 타고 기금도 내고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 제프 욜지 총장부부(왼쪽)와 다문화연구대학 설립자인 데이빗, 페이스 김 부부.

데이빗·페이스 김 교수 부부 모금 행사 성황

한인 교수 부부가 설립한 신학프로그램인 골든게이트침례신학대학원(총장 제프 욜지)내 다문화연구대학(The David and Faith Kim School of Intercultural Studies·학장 페이스 김)은 지난 27일 뉴포트 비치에서 기금 모금을 위한 디너 크루즈 행사를 개최했다.
첫 기금모금 행사인 이날 만찬에는 제프 욜지 총장부부와 다문화연구대학 창립자인 데이빗·페이스 김 부부를 비롯해 학교관계자와 대학을 지지하는 후원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학교소개와 발전전망 등을 보고 받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립자 한인부부의 성을 따라 ‘김 스쿨’이라고도 불리는 다문화연구대학은 다인종간 문화 교류와 연구, 그리고 훈련을 주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매년 다문화 존중주간을 정해 학술대회를 비롯한 캠퍼스 행사를 마련하고 교수와 학생 모두가 각자의 문화를 서로 존중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페이스 김 학장은 “오늘날과 같은 다민족 시대에는 종족이나 인종적인 차이를 초월해 평등의 가치를 정립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기금행사에 선뜻 참여하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욜지 총장은 “본 신학대의 학생 비율은 45%가 백인, 그리고 35%가 아시안으로 이중 30%가 한인 학생이다”고 말했다 .

<신경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