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물포커스/ 홍경립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장

2005-08-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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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시장이 유연해지고 있지만 개인이나 비즈니스의 신용 관리는 더 중요해졌습니다.”

홍경립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장은 9.11 이후 경화됐던 보험시장이 완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신용 관리의 중요성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보험시장의 변화는 한동안 보험의 신규 가입이나 갱신 때마다 보험회사들의 엄격한 심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지난해까지 신규 가입자들은 아예 받지 않는 보험사도 있었다.보험회사의 수익 악화로 그 부담이 가입자에게 그대로 돌아갔던 것과 달리 올들어 주식시장 호전과 함께 대형 사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보험요율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가입 조건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것.

홍 회장은 “상용 자동차 보험의 경우 가입 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재가입을 안받아주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달 정도도 유예 기간을 주는 등 확실히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그러나 보험사들은 개인 또는 비즈니스의 신용 문제는 철저히 체크하고 있다.예를들어 한국에서 온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보험료에서 어쩔 수 없이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는 것. 심지어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없을 경우는 가장 높은 요율의 보험료가 책정되도록 보험사가 정핸놓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가게 보험에서도 똑같이 적용됐다.그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신용이 쌓일 때까지 좋은 조건의 요율을 주지 않도록 한 보험사의 방침 때문”이라며 “평상시에 크레딧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회장은 한인 가입자들이 보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보험료에만 연연하다가 자신이나 자신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커버리지를 챙기지 못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너무 많다”고 말하는 홍 회장은 “보험 커버리지가 높다고 해서 가격도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보험이) 유사시에 필요하고 가입자 스스로를 보호하는 장치“라는 인식이 더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초 회장으로 취임한 홍 회장은 보험 정보를 한인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상담하는 세미나를 만들고 있다. 가입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챙기려면 그만큼 알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또 보험 회원사와 한인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편 홍 회장은 지난 82년부터 보험을 해온 한인 보험업계의 1세대이며 91년부터 ‘홍경립 종합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부인 홍유미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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