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재정 흑자분을 각 카운티에 되돌려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오션시티에서 열린 메릴랜드 카운티협회 회의에서 협회 측은 로버트 얼릭 주지사에게 이같이 요구하고 입법을 촉구했다.
데이빗 블린던 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3년간 메릴랜드 주 재정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리기 위해 각 카운티는 중요한 몫을 했다”고 전제하고 “주 재정이 크게 개선돼 흑자가 난 상황에서 이제 주 정부는 각 카운티에 이에 상응한 배려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각 카운티를 대표한 참석자들은 “도로 개선 등 각 카운티가 할 일이 태산이며 이를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각 지방정부는 지난 3년간 얼릭 지사의 예산 절감책에 따라 총 2억4,540만 달러에 달하는 도로 건설 예산 삭감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주 재정은 적자를 면하고 흑자시대로 돌아섰지만 각 카운티들은 제 때 손보지 못한 도로 등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 카운티 대표자들의 항변이다.
각 카운티의 예산 확충 요구는 주로 도로 개선 비용 등 교통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각 카운티는 관내 도로 보수, 인도 설치, 제설작업 등의 재원을 주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얼릭 주지사는 취임 첫 해 총 1억2,030의 교통 관련 예산을 삭감했으며, 다음해 다시 1억240만 달러를 줄였었다.
작년은 주 재정이 상당폭 회복되면서 2,270만 달러만 삭감한 바 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교통 예산과 함께 각 지자체 교육예산도 확충을 요구했다.
얼릭 지사는 현재 교육 예산으로 1억5,7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안을 내놓고 있으나 주 재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문제 개선 특별위원회는 2억5,000만 달러 투입을 권장하고 있다. 위원회 측은 현재 메릴랜드에서 시급히 시행해야 하는 학교시설 신축 및 개선 공사의 비용만 3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