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테리아 다량 검출... 뉴폿뉴스 2군데도
버지니아 비치 일대의 바닷물에서 다량의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영 경계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12일 버지니아 비치와 뉴폿뉴스 지역 2개 소형 해수욕장에 박테리아 오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판을 설치했다. 버지니아 비치의 이 같은 경고판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고 조치는 전날 이 일대에서 채집한 바닷물에서 박테이라가 다량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박테리아는 위와 장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 밝혀진 박테리아 오염 정도는 질환 발생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버지니아 비치의 경우는 45가에서 63가까지 1마일 구간이 ‘경고 대상지역’에 해당한다.
이번 경고 조치는 수영장을 공식적으로 폐쇄해 수영을 완전 금지하는 것은 아니나, 가급적 수영을 하지 말고 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권하는 수준이다.
뉴폿뉴스 지역 2개 해수욕장은 힐턴 비치와 킹-링컨 파크다.
이들 두 뉴폿뉴스 해수욕장은 과거에도 박테리아로 인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으나 버지니아 비치에서 문제가 된 것은 지난 1970년대 중반 박테리아 검사를 실시한 이래 처음이다.
보건 당국은 바닷물 샘플을 추가 채취, 박테리아 오염 정도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면 즉각 경고 조치를 철회할 방침이다. 당국은 최근 폭우가 박테리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의 탈보트 카운티에서는 체사피크 만 일대에서 급격히 번식하고 있는 비브리오 균에 의해 한 어부가 목숨을 잃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메릴랜드에서 비브리오 균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25년만에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연간 100명 정도의 비브리오 균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