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관광경기 ‘후끈’

2005-08-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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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방문객 1,800만...침체 완전극복

워싱턴 지역의 관광 경기가 9.11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데서 한 발 더 나가 근년에 보기 드문 최고의 활황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DC 컨벤션 앤 투어리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워싱턴 DC를 찾은 관광객 수는 1,800만 명을 넘어서 2003년에 비해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수도 10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22%의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관광객이 늘어나 전문가들은 올해 관광객 수가 지난 1998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는 2차세계대전 기념물,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 등 새로 들어선 시설과 함께 신축 워싱턴 컨벤션 센터도 상당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200만 이상의 방문객이 작년 각종 회의와 세미나 참석을 위해 DC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출장자들은 호텔에 묵으면서 1인당 805달러 씩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에 비해 17%가 늘어난 액수다.
또 DC의 기존 각종 시설 역시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으며, DC 뿐만 아니라 인근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의 관광 자원도 관광객 증가세에 일조하고 있다.
DC 시정부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공격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일대 타격을 받았지만 이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9.11이 워싱턴 지역 관광산업에 입힌 타격은 어느 다른 도시보다 컸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이제는 회복세를 넘어 새로운 기록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은 미국 내에서 올랜도, 라스베가스,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5대 관광도시로 꼽혔다.
또 워싱턴을 찾는 사람의 25%가 뉴욕,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4개 도시에서 온다는 통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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