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도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에 워싱턴이 녹아내리고 있다. 연일 폭염주의보에 바깥출입이 겁날 판이다.
그러나 올해 워싱턴 지역의 더위는 예년에 비해 유별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숫자상 워싱턴 지역의 올 여름 날씨는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 지난 1948년 기상 자료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의 평균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948년부터 올해까지 월별로 기온이 90도가 넘은 날의 수는 6월이 7.2일, 7월 13.3일, 8월 9.1일이었다.
워싱턴 지역은 6, 7월에 90도를 넘긴 날이 20일을 기록, 평균치와 거의 같았다.
8월 들어 벌써 3일째 90도를 넘고 있으나 8월 평균 9일과 같아지려 해도 앞으로 6일 더 90도를 넘겨야 한다. 주말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예년에 없이 더운 날이 많아질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워싱턴 지역의 경우 4년간 비교적 시원하다가 그후 더워지는 기온 변화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시원한 4년 다음해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기상청은 또 8월 중순이면 불볕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