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포인트와 파 라커웨이/모트 크릭 지역을 포함한 퀸즈 15개 지역이 다가구 신·개축을 금지하는 리조닝 계획에 포함된다.
뉴욕시정부 산하 도시개발계획국(DCP; Department of City Planning)은 20일 퀸즈 지역을 과다한 개발로부터 보존하기 위해 15개 지역을 리조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개발계획국 레이첼 레이노프 대변인은 “퀸즈 지역의 특징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3년간 11개 지역을 리조닝했으며 앞으로 칼리지 포인트, 파 라커웨이를 포함하는 15개 지역을 리조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29 애비뉴 북쪽과 132가 서쪽에 해당하는 칼리지 포인트 일대가 리조닝 구역에 포함된다.
퀸즈 지역 보존을 위해 리조닝에 주력해온 토니 아벨라(민주, 베이사이드) 시의원은 “퀸즈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의 특징을 무시한 무차별한 개발이 지속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다”며 “도시개발계획국의 리조닝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계획국 아만다 M. 버든 국장은 “칼리지 포인트의 특징을 보존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규모 건물이 들어서는 것과 다가구 주택을 신·개축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리조닝을 계획하고 있다”고 진행 사항을 밝혔다.
커뮤니티 보드 7은 칼리지 포인트 지역의 리조닝과 관련 오는 27일 공청회를 개최하며 도시개발계획국의 전체 공청회는 오는 7월12일 맨하탄(Spector Hall 22 Reade Street)에서 열린다.
한편 도시개발계획국은 퀸즈 지역의 특징을 보존하기 위해 플러싱, 베이사이드 일부 지역을 계속 리조닝해왔다. 다음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리조닝 기록이다. <김휘경 기자>
▲큐가든; DCP는 큐가든과 리치몬드힐(커뮤니티 보드 9) 지역의 1-2 패밀리 주택 특징을 지키
기 위해 지난 3월9일 이 지역 140개 블록을 리조닝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유니온 턴
파이크, 퀸즈 블러바드, 밴윅 익스프레스 웨이, 자마이카 애비뉴, 100가, 팍 레인 사우스 일부 지역에서 다가구 신·개축을 금지하는 R3X 조닝이 적용된다.
▲베이사이드 리조닝; 4월12일 노던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볼 때 동서 기준으로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부터 크로스 아일랜드 파크웨이까지, 남북 기준으로 26애비뉴부터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까지 R2 조닝을 R2A, R1-2로 변경했으며 R3-2 조닝이 R3A나 R3X 등으로 바꿨다. 이는 이 지역에서 다가구 신·개축을 금지해 인구 유입을 막는 한편 지역을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키세나 팍 리조닝; 플러싱 키세나 팍 지역 40 블록 내에서의 다가구 신·개축을 금지하는 리조닝을 지난 5월1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기존 R3-2 조닝 하에서는 다가구 주택 신·개축이 가능해 이민자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다가구 주택 공사가 늘었었다. DCP는 45 애비뉴 북쪽 16개 블록을 R3A, 45, 46 애비뉴 사이 8 블록과 콜든 스트릿~로즈 애비뉴 구간 11개 블록을 R3X, 파슨스 블러바드~로빈슨 스트릿 7 블록을 R2 조닝으로 변경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