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 리뷰

2005-06-23 (목)
크게 작게
남이 세금 못 냈을 때 돈 벌 수 있는 길

미납된 재산세 선취특권(liens)에 투자해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귀가 솔깃한 광고가 넘친다. 이 책 역시 그 주제를 다루고 있다.
두 저자는 각 주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세금 증서와 세금 양도로 돈을 벌려는 투자자는 반드시 투자하려는 주의 진행과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5개 주와 DC에서는 집주인이 재산세를 내지 않으면 투자자가 미납 세금을 내주고 세금 선취특권 증서나 기타 증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선취특권은 세금을 못 낸 집주인이 카운티에 낸 재산세와 높은 이자 벌금을 합쳐서 투자자에게 돌려준 뒤 되찾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라퍼티 주인이 세금 선취특권에 의한 압류 때문에 재산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부동산 세금 선취특권의 95∼98%가 프라퍼티 소유주에 의해 회수된다.
은행도 안전과 투자의 고수익 때문에 종종 세금 선취특권을 산다. 때로는 소유주가 프라퍼티 소유권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아무런 모기지 걱정 없이 프라퍼티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프라퍼티는 시장 가치에 따라 팔릴 수 있다.
재산세 선취특권이 모기지나 다른 특권보다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프라퍼티 소유주가 선취특권을 회수하지 못하면 다른 부채에 대한 모기지 선취특권 소유자가 모기자나 기타 증권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금 선취특권 투자자에게 돈을 갚아주기도 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 책은 세금 선취특권이 여러 주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세한 내용이 빠져있다. 각 주와 각 지방 카운티가 다른 선취특권 판매 과정을 갖고 있다.
대부분 사법기관이 연례 경매를 실시한다. 일부는 장외거래와 우편을 통해 투자자에게 선취특권 판매를 제공한다. 투자자가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어느 지역의 세금 선취특권 인수 과정을 연구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달려 있다.
주법에 따라 다르지만 선취특권이 회수되지 않으면 최대 수익률은 46%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12% 정도의 낮은 수익률이 더 흔하다.
저자들은 돈을 못 갚은 소유주로부터 세금 선취특권 판매 전에 사는 방법, 프라퍼티 소유주가 세금 선취특권을 회수하도록 장려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투자한 방법을 알려주는 데는 인색하다.


Make Money in
Real Estate Tax Liens


How to Guarantee Your Returns
Up to 50%

Chantal Howell Carey
and Bill Carey 공저

John Wiley & Sons 출판; 271페이지, $29.55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