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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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달러 들여 팔 집 단장하기

2005-06-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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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투자로 주택외양 가치 높여

집을 시장에 내놓을 때 적잖은 사람들이 어차피 팔 집에 돈을 들이기 싫고 귀찮다는 생각에 그냥 집을 부동산 중개인이나 구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적은 금액으로 조금만 신경을 써서 팔 집을 치장하면 판매도 빨리될 뿐만 아니라 집값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데일리브리지닷컴(DailyBreeze.com)은 최근 2,500달러로 2베드룸 주택을 치장해 시장에 내놓은 한 부부의 사례를 소개하며 조금만 신경을 쓰면 2,500달러의 적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부동산 중개인들과 구입자가 보기에 그럴싸한 주택을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부부는 우선 주택을 보러오는 구입자들에게 주택의 첫인상을 좋게 하기위해 500달러를 들여 앞마당에 꽃밭을 만들고 몇 개의 관목들을 첨가해 자연의 미를 살렸다.
또 보다 주택이 눈에 띄게 하기위해 100달러를 들여 집 입구에 초당을 세우고 주택을 보다 환하게 만드는 창틀 밑 윈도우 박스를 설치했다. 꽃과 식물이 심어진 윈도우 박스는 나무로 짠 것을 100달러면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주택의 다른 곳과 어울리지 않는 유행에 뒤진 오래된 외등도 갈아치웠다. 이 또한 100달러면 훌륭한 것을 구할 수 있었다. 집이 깨끗이 유지되고 잘 정돈돼 있다는 인상을 주기위해 도어매트도 새로 바꿨다.

25-45달러면 깔끔한 도어매트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첫 인상을 좋게 하기위해 스트릿 넘버 패와 메일 박스도 250달러를 들여 새롭게 바꿨다. 집안을 가장 빠른 기간 안에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단연 페인트칠이다. 페인트칠은 모든 방을 새로 칠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화이트, 오프-화이트, 베이지, 라이트 그레이 등 이 일반적으로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 단장할 때 쓰는 안전한 색상들이다. 페인트칠을 위해 사용하는 프라이머, 페인트, 롤러, 브러쉬의 예산은 각 방당 80달러 정도로 이 부부의 주택의 경우 500달러면 충분했다. 물론 이 부부는 스스로 페인트칠을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싸구려 문손잡이를 고급스런 분위기가 나는 금색이나 유리로 된 손잡이로 교체하는 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 부부는 남은 예산 1,000달러를 이들 문손잡이와 목욕탕의 고정물들, 전등 스위치 등을 교체하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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