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목사를 키워야 교회도 큰다”

2005-06-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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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 한인동문회 13일‘부교역자…’ 세미나

풀러 한인 M.Div. 동문회 목회자 및 사모 세미나
▲ 주제: 부교역자의 영성관리 및 사모 세미나
▲ 일시: 2005년 6월13일 오후1시~8시30분
▲ 장소: 동양선교교회 (323) 466-1234, 424 N. Western Ave., LA
▲ 문의 및 신청 : 부회장 박세헌 (323)404-3147, 총무 이영우 (818)288-5885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담임목사를 보좌하며 1인10역을 감당해야하는 부목사.
이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풀러 한인 M.Div. 동문회(회장 원영호 목사)는 13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제2차 부교역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교역자의 영성관리 및 사모세미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와 강준민 목사(동양선교교회), 박수웅 장로가 주강사로 초빙돼 설교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에서는 드물게 부목사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 대해 원영호 회장은 “부목사는 담임목사와 협력보완 관계를 이루며 교회의 성장과 성도들의 관리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담임목사에 대한 의존성이 높으며 사역에 대한 대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억울함도 겪는다”고 말하고 “다른 세미나에서 소홀하기 쉬운 부교역자를 대상으로 심도 깊은 워크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워크샵은 크게 트랙 1, 2, 3으로 구분돼 트랙 1에서는 담임목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회 개척과 부임을 주제로 박문환 목사(하나로교회)와 정영민 목사(포도원교회)가 관련사례를 소개하며, 트랙 2에서는 담임목사 및 교인과의 관계 정립을 통한 부교역자의 영성관리와 위기관리를 주제로 손진락 목사(미주평안교회)와 원영호 목사(성림장로교회)가 강의한다.
또한 사모를 대상으로 한 사모세미나 트랙 3에는 부교역자 배우의 영성관리와 건강한 부교역자 부부라는 주제로 사모모임 리더인 장안수 전도사(동양선교교회)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역에서의 사모역할을 전하고 가정사역자인 박수웅 씨가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사모역할을 제시해 사모들의 이해를 돕는다.
박세헌 풀러 동문회 부회장은 “일반적으로 대형교회에는 담임목사의 능력 범주의 한계로 인해 이 공간이 메울 부목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반해 인지도가 떨어져 필요 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며 “이번 세미나가 부목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더 많은 훌륭한 부목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계 박영국 목사는 “한인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풀러 신학대의 한인 동문회로서 현재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펼치는 목회자들이 앞으로 매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오후 1~1시30분 등록, 오후 1시30분~3시 주제강의(손인식 목사), 오후 3시~6시 위크샵 1, 2, 오후 6시~7시 저녁식사, 오후 7~8시30분 주제강의(강준민 목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회비는 교재와 저녁식사를 포함 개인 20달러, 부부 30달러. www.kfuller.org 참조.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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