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겐을 찾아서 캠핑월드

2005-05-27 (금)
크게 작게
바겐을 찾아서 캠핑월드

각종 캠핑장비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캠핑월드.

전국 30개 체인망, 캠핑도구 완비
슬리핑백 등 시중보다 30~40%싸

5월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전후로 남가주는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으로 돌입한다. 산과 해변의 유명 캠핑장은 2~3개월 전에 예약을 해도 자리 잡기가 힘들어지고 캐스테익과 빅베어 레이크는 주말이면 수상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그 넓은 호수가 비좁게 보인다. 이맘때면 곧 돌아올 여름 캠핑 시즌을 대비해 각종 캠핑용품을 구입하게 되는데 스포츠마트 스포츠 샬레이 등 대형 스포츠 체인점들도 메모리얼데이를 기해 일제히 세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들 체인점들의 세일 상품을 살펴보면 물건도 비슷하고 세일 가격도 거의 같아 이 물건들이 세일인지 아니면 명목상 세일 딱지를 붙이고 광고에 내놓는 것이 아리송할 때가 많다.
또한 스포츠 체인점들은 캠핑용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텐트만 해도 종류가 4~5개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가족이 많아 대형 텐트를 구입하려고 하면 이 같은 제품은 취급하지도 않는다.
남가주를 비롯해 전국에 30여개의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캠핑 월드(Camping World)는 말 그대로 캠핑에 관련된 거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캠핑 수퍼스토어’이다. 일반 수퍼마켓 정도의 대형 매장에 캠핑용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그 종류와 ‘초이스’가 무궁무진하다. 텐트만해도 가족용 돔(dome) 텐트, 백팩킹(backpacking)용 스몰 텐트, 대형 박스 스타일 텐트 등 종류만 200여가지를 취급하고 있다.
삽, 전지, 망치, 줄(rope), 칼, 버너(burner), 램프, 나침반, 망원경, 호각, 비상등, 비상 신호탄 등등 알 수도 없는 수많은 캠핑용품과 캠핑 관련 물품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정말 캠핑을 위해 이렇게 많은 기구와 장비가 필요한 것인지 의구심마저 불러일으킨다.
가격도 저렴해 바겐 헌터들이 주말에 한번 들러 샤핑할 만한 곳인데 일반 스토어에서 50~60달러하는 콜먼(Coleman) 슬리핑백이 20~30달러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일반용품점에서는 볼 수 없는 ‘개젯’(gadget) 용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다.
캠핑용품은 시즌에 따라 그 가격과 품질이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봄철에는 캠핑용품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나오지만 캠핑 월드는 계절에 관계없이 각종 용품을 일반 운동구점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 www.campingworld.com


남가주 스토어

△라미라다 스토어(14900 S. Firestone Blvd La Mirada, CA 90638, 800-854-8422)
△발렌시아 스토어(24901 W Pico Canyon Rd. Valencia, CA 91381, 800-235-3337)
△샌버나디노 스토어(151 E. Redlands Blvd. San Bernadino, CA 92408, 800-423-756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