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퀸즈 베이사이드지역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두 가구 이상 거주할 수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베이사이드 지역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임대를 목적으로 한 다세대 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있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할 경우 주택의 가치가 평균 20% 상승할 뿐 아니라 매월 일정액의 임대료 수입도 올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균 60만달러짜리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할 경우 주택가치가 평균 85만달러로 증가하며 임대를 통해 월 1,500달러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이영복 전 부동산협회 회장은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하는 한인들이 최근 3∼4년 사이에 약 10% 늘어났으며 현재도 증축과 관련해 한인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호 건축설계사는 베이사이드중에서도 특히 앨리폰드 팍 인근 지역에서는 한인들의 다세대 주택으로의 증축이 최근 약 50% 증가한 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최근 자신의 단독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증축할 예정인 한인 이모(48, 베이사이드 거주)씨는 동네 사람들이 다세대 주택으로 증축하는 것을 보고 투자차원에서 나도 2층을 올리기로 했다
며 이를 위해 건축융자 신청까지 마친 상태로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과도한 개발 움직임과 관련 개발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 4월 중순 일부 베이사이드 지역의 다세대 주택건설을 제한하는 조닝이 새롭게 제정된 바 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