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쓰나미 피해지서 의료 선교

2005-05-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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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지서 의료 선교

SAM 의료복지재단은 지난 4월9~19일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 의료봉사 사역을 펼쳤다.

SAM,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서 550여명 진료

SAM 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은 지난 4월9~19일 열흘동안 지진피해 지역인 인도네시아의 니아스섬에서 성공적인 의료선교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긴급 의료봉사팀에는 LA 성은경 한의사, 샌프란시스코 최경화 간호사와 장철호 소아과의사, 한국 전주예수병원 박세염 레지던트, 그리고 중국 김상각 약사 5명을 비롯해 자카르타 현지 교민 봉사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성은경씨는 “지진피해로 현지 950여개 교회 중 750여개가 파괴됐으며 그중 반 이상이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히며 “의료봉사 기간 내에도 하루에 두 번씩 여진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송기간에 SAM 의료봉사단은 현지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와 연합해 55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현지 교회들과 협력해 구호헌금을 모았다.
SAM 의료복지재단측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니아스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고, 식량 및 의료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민희 자문위원은 “현지 의료사정이 매우 열악하며, 병원 및 진료소 등 의료시설 또한 매우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정규 건강 진료 프로그램 마련 및 학교건립 후원, 그리고 양호시설설립 등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SAM 의료복지재단은 니아스 섬에 단기 의료선교팀 재파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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