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나 성물센터들에서는 연말연시 신앙인을 위한 선물용품 세일이 한창이다. 한 교인가 교회내 서점에서 선물을 고르고 있다.

“베스트셀러 저서·CD등 오랜 여운”

올 겨울 신앙인에게 좋은 연말 선물로 무엇이 있을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LA인근 한인서점들과 각 종교별 성물판매점에서는 카드와 연하장을 포함해 한국산 및 현지 제작 선물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개신교, 가톨릭, 불교별 권장서적과 선물용품 등을 소개한다.





개 신 교

서 적
알라딘USA가 선정한 종교신간 베스트셀러들 가운데 선별해 소개한다.



▲다빈치 코드 깨기(어윈 루처 저, 이용복 역, 규장문화사, 2004년 11월)- ‘The Davinci Deception’ 이 원제로 올해 미국과 한국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다빈치코드’의 절묘한 속임수를 철저히 해부한 책.



▲믿음 한뼘 더 키우기(박명희 저, 오늘, 2004년 11월)-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박명희 씨가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쓴 성경이야기.
단순히 성경을 풀어쓰는 데 그치지 않고 삶과 연관지을 수 있도록 한다.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송인규 저, IVP, 2004년 11월)-사람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어떻게 이겨나갈 것인가? 학교와 일터뿐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야망, 질투, 경쟁이 불가피하게 생겨난다.
지은이는 이 세 가지가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한 작동 원리이며 더 이상 이를 모른척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을 비롯, 누구나 사회생활에서 부딪히지만 속 시원하게 밝힐 수 없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구약의 조연들(김윤희 저, 생명의말씀사, 2004년 11월)-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크게 믿음의 영웅, 불의하고 불순종한 종, 그리고 슬프고 상처 입은 상한 갈대의 세 부류로 나누어 어떻게 선한 싸움을 싸운 뒤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고, 더 많은 것을 얻으려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며, 상처입은 영혼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지 우리의 신앙과 일상을 연결시켜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CD

두란노몰이 선정한 음반 베스트 5를 소개한다.
▲트리니티 화이트(2CD) ▲김정선-주는 나를 지키는 자 ▲빅히트 찬양모음 2집-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4CD) ▲2004년 많은 물소리 찬양집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1집 등으로 약 20%씩 세일중이다.


다이어리



매일의 삶을 다져주는 성경구절과 예쁜 그림이 미국 국경일 및 한인교계 축일과 함께 표시돼 있고 QT스케줄, 주일설교 기록란 등 유용한 공간활용으로 짜임새 있는 믿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목회자용, 교사용, 구역장용, 일반성도용, 젊은 세대용 등 작고 간단한 수첩형에서 큼지막하면서도 모양 좋은 노트북 형태에 이르기까지 각양 각색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5∼20달러선.

성경·찬송가

청바지 모양이나 지갑 스타일의 간편하고 예쁜 성경책, 또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소형 성경전서로부터 노인용 큰 활자 성경전서·찬송가 또는 한영성경책도 오래 간직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선물 아이템. 기독교서점에서 세일중이다.


가 톨 릭

서 적


최근 한국에서 독서운동캠페인 ‘신심서적 33권 읽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 신문사가 선정한 권장도서를 소개한다.
▲이것이 가톨릭이다: 진리는 아무리 흔들어대도 진리(차동엽 저, 가톨릭출판사, 2004년 10월)-가톨릭 신문에 연재해온 기획물을 엮은 책으로 범신론적 무신론을 내세우는 도올사상 등 신흥영성 사조에 맞서 정통 가톨릭 신앙을 강조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주일미사 참례 길잡이, 미사에 깃든 신앙의 참맛(최영철 저, 가톨릭출판사, 2003년 10월)-마산교구 양덕 본당 주임신부인 최영철 신부의 교리서로 입교준비 중인 예비신자나 갓 세례 받은 신자 또 신앙 재교육이 필요한 모든 이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신앙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이어리


성서구절과 요일별 메모지가 부드러운 색채의 그림을 배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12종류 그림의 72매 분량의 리필도 판매하고 있다.
또 여러 색상의 포켓용 수첩 2005년도 ‘말씀과 함께’에는 매달 김옥순 수녀의 그림과 시편 구절이 곁들여있으며 전화번호와 주소록은 별책으로 포함돼 다음 해에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불 교

서 적


▲말씀 부처가 보이신 길(청화스님문도회 엮음, 이른아침, 2004년 11월)-치열한 수행정신과 청빈한 삶으로 수행자들의 귀감이 되었던 청화 큰스님의 말씀이 수록된 법문집.



▲한국의 사찰, 상하권(대한불교진흥원 저·출판, 2004년 10월)-우리나라의 전통 사찰과 불교문화재를 종합적으로 개괄한 답사 안내서. 3년여 간에 걸쳐 전국의 사찰과 절터 등을 현지 조사하고 그 자료를 정리했다. 사진, 도판, 지도, 상세한 용어풀이와 함께 각 문화재의 역사와 현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상권에서는 서울, 인천·경기, 강원, 전라, 전남을, 하권에서는 충청, 경상, 제주도 사찰을 소개한다.

다이어리

음력과 간지, 불교명언, 절에 가는 날 등이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풍경을 배경으로 표시돼 있다.

음 반

최근 새로 나온 풍경소리 19집에는 찬불가 ‘눈이 내려와’ ‘내 마음의 등불’ ‘대추알’ ‘흰 구름 뭉게구름’ 등의 아름다운 가사 찬불가와 ‘10대 제자’ ‘목탁소리 염불소리’ 등 노래로 배우는 어린이용 불교교리 찬불가 등이 담겨있다.

<김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