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주 앞둔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 한인대회 준비현황

2004-11-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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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대 2천석 소수계 최대”

55년만의 역사적인 컴백집회를 2주 남짓 앞둔 빌리 그레이엄 LA 전도대집회 남가주 한인대회(대회장 박희민 목사)는 지난 8개월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힘써온 대회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오는 18∼21일 ‘기도합시다. 그리스도께 인도하시도록’이라는 주제로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열릴 이번 집회의 한인 커뮤니티 코오디네이터 조병철 목사는 “전도집회인 만큼 각 성도가 비신자 1명 이상씩 인도해 한인사회 1만명 전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별히 각 교회는 집회기간인 19일 자체 저녁행사와 21일 오후 주일예배는 집회 참석으로 대신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 “타민족에 비해 한인교계의 자원봉사 및 준비모임에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이번 집회의 전체 프로그램 일정과 한인대회의 준비상황을 살펴본다. <김상경 기자>


커뮤니티 1만명 전도목표
상담요원 3,500명 훈련마쳐


자원 봉사자 참여 저조
아주관광 버스 2대 제공도


집회일정

·7일(일) 오후 3∼5시: 대회를 위한 전체 기도집회가 모든 커뮤니티 성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기도회에 앞서 오후 2시 중·고·대학생 및 청년은 행사장 밖에 모여 1시간 동안 찬양과 기도로 로즈보울 주변을 도는 ‘여리고 행진’을 실시한다.
준비기도 집회 후 5시부터 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찬양과 경배’ 행사가 진행된다.
또 이날 기도집회 참석시 캔푸드나 마른 음식 등 식품과 구제금 9달러를 넣은 브라운 백을 각자 준비해 대회준비위원회 측에 제출하면 20일 오후 5시 그레이엄 목사 인도로 지역 빈민들을 초청해 ‘사랑의 구제’ 행사를 펼친다.
·17일(수) 오후 1시30분: 대회를 위한 목회자 기도회가 모든 커뮤니티 목사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18일(목)∼19일(금) 오후 7시15분∼9시30분: LA 전도대회 본 집회가 열리며 행사장 입장은 5시부터 가능하다.
·20일(토): 하루 종일 어린이와 청소년 및 청년을 위한 집회가 열린다.
오전 8시30분부터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예비행사가 진행되고 오전 10시 어린이 전도집회(KidzNet)가 시작된다. 또 오후 6시에 중·고·대학생을 위한 컨서트(Concert for Our Generation)가 열린다.
·21일(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마지막 본 집회가 열린다.


한인 찬양대

대회본부 측이 전체 찬양대 7,000석 가운데 특별히 2,000석을 한인사회에 할애해 조직한 대회 유일의 소수민족 찬양대.
7일 준비기도 집회 첫 시간 약 10분간 영어 성가곡 ‘거룩하신 주’(Holy is He)와 ‘우리 기도를 들으소서’(Hear Our Praise)를 단독 찬양하고, 본 집회기간에는 전체 찬양대에 합류하게 된다.
지금까지 각 교회와 단체별 또는 개인적으로 연습에 참석한 사람에 한해 찬양대에 설 자격을 얻는다.
한인연합성가대 지휘를 맡은 조성환 목사(남가주 사랑의 교회 음악 디렉터)는 “기도집회와 본집회의 지정곡과 복장 등 지시사항이 서로 다르므로 반드시 각 연습에 임했던 성도들만 참석할 것과 특히 한인연합찬양대로 서는 7일 준비기도 집회에서는 인원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연습에 임했던 전원 반드시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 통역

조병철·박광철·이근호·변용진·민종기 목사가 돌아가며 담당하는 동시통역이 집회 전 기간동안 제공된다. 한국어 통역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수신기는 행사장 입장 전 로즈보울 E게이트 통로 12번에서 보증금 20달러를 내고 받을 수 있다.
또 미주기독교방송(KCBN·대표 남철우 목사)에서는 4일간 전체 프로그램의 한국어 통역을 생중계할 계획으로 이 방송을 듣기 위해서도 라디오 수신기가 필요하다. 문의 (213)383-6800



상담요원

한인대회 측은 목표했던 3,500명의 한인 상담요원을 각 교회로부터 모집, 이미 정해진 훈련을 모두 마친 상태다. 상담요원의 역할은 매 집회 직후 결신자를 현장에서 일대일로 만나 앞으로 각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며 양육 받을 수 있도록 짧은 상담을 하는 것.
또 대회종료 후 각 소속 교회에서 새 신자를 양육 프로그램에 참석시키고 원할 경우 대회본부 측으로부터 교재와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각 커뮤니티에서 모집된 전체 상담요원을 위한 대회본부 측 안내모임이 오는 13일(토) 로즈보울에서 1시30분∼2시까지 열리며 같은 날 정오∼1시 상담감독원 모임이 있다.


자원봉사

한인대회 측은 집회 전 기간에 대회장 안팎의 안내 및 질서유지와 장애인 보조를 담당할 자원봉사자 약 50명을 추가 모집중이다.
조병철 목사는 “이번 행사 준비과정 가운데 한인 교계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당초 100명을 목표로 홍보해 왔으나 아직 반수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본부 측은 13일 오후 3시∼4시30분 로즈보울에서 모든 커뮤니티에서 자원한 안내자 및 장애인 도우미를 위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중보기도자

집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밖에 마련한 천막에 집결해 오직 대회를 위한 중보기도만을 담당하게 된다. 각 커뮤니티 별로 약 200∼300명 정도 동원될 예정으로 집회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매일 약 3시간씩 대회의 성사를 위해 기도에만 열중한다. 참석하기 원하는 성도들은 지금이라도 신청 가능하다.


교통편 및 주차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에서 이번 행사기간 교통편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56인승 대형버스 2대를 무료로 제공, LA와 OC 지역에서 각각 출발할 예정이다.
LA 지역은 올림픽과 아드모어 아주관광 앞에서 18∼20일 오후 5시20분에 또 21일은 정오에 한기완 목사 인솔하에, 또 OC지 역은 가든그로브 한남체인 앞에서 18∼20일 오후 4시와 21일 정오에 이경화 목사 인솔하에 출발한다.
개인 교통편 이용 시 일반 승용차는 10달러, 밴은 20달러의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자원봉사·중보기도 희망자 및 기타문의 (213)380-3398 조병철 목사
www.lacru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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