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적절한 의료서비스 작년 8만명 환자 사망

2004-09-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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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병원의 잘못된 의료 서비스로 사망한 환자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의료서비스향상위원회(National Committee for Quality Assurance;NCQ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들의 불성실하고 부주의한 의료 서비스로 인해 작년 한해 사망한 환자수가 7만9,000여 명에 달했다.<도표 참조>또 불성실한 의료 서비스로 18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낭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NCQA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의 주요 요인은 고혈압 치료와 독감 예방접종, 콜레스테롤 관
리 등 통상적인 의료서비스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불성실한 의료진의 잘못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작년 한해동안 고혈압 치료 실패로 인해 사망한 인원이 2만6,000명에 이르렀다.


■부주의한 병원측 서비스 사례와 이로 인해 사망한 환자

의료 서비스 피할 수 있었던 죽음(1년 기준)
아드레날린 작용 억제 치료법 900-1,900
유방암 검진 600-1,000
자궁암 검진 6,900-17,000
콜레스테롤 관리-조정 4,200-6,300
고혈압 관리 치료 15,000-26,000
당뇨 관리 및 조정 4,300-9,600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3,500-7,300
임신중 검진 및 치료 600-1,400
담배 금연 치료 5,400-8,100
합계 42,000-79,400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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