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인상 여파 주립대들 동일현상
▶ SAT 20점 하락... GPA도
메릴랜드 대학 신입생의 입학 성적이 점차 떨어져 학교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 칼리지 팍 캠퍼스의 올해 신입생 4,200명의 SAT 점수는 중간치 기준으로 작년보다 20점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고교 평균평점(GPA)도 작년 3.88에서 3.85로 낮아졌다.
학교측은 이 같은 성적 하락이 당장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우수 학생이 타 주 대학으로 진학하는 상황을 예견치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립대학도 학비가 점차 올라 올해의 경우 등록금, 각종 비용, 기숙사 비를 합해 연간 학비 총액이 1만7,000 달러에 달했었다.
메릴랜드 대학 칼리지 파크 캠퍼스는 이 같이 높아진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합격하고도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는 종래보다 1,000명이나 더 많은 학생들의 입학을 일단 허가했었다.
학교측은 이처럼 학비가 비싸지면서 우수 학생들 상당수가 좀더 학비 부담을 하더라도 사립 명문교 진학을 꾀하거나, 아니면 장학금 등 혜택을 좀더 받을 수 있는 다른 주의 대학을 찾는 경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입학생 성적 하락은 비단 메릴랜드 대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어들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주립대학들의 전반적 현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국주립대학협회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