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새얼굴 3명 당선
▶ DC 시의원 민주 경선, 앨런 현 의원에 압승
매리언 배리 DC 전 시장(68)이 DC 8관구 시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열악한 자금 사정에도 불구, 샌디 앨렌 시의원(60)을 압도적인 차로 누르고 민주당 후보 티켓을 차지했다.
배리 전 시장은 14일 DC 142 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서 57%(4,728)의 표를 차지, 25%(2,061)의 표를 차지한 앨렌 시의원을 따돌려 11월2일 본선에 출마한다.
민주당 유권자수와 공화당 유권자수 비율이 10대1인 DC에서 민주당 후보 티켓을 딴다는 것은 본선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배리 전 시장의 민주당 경선 승리는 사실상 본선 승리를 의미한다.
배리 전 시장은 경선 캠페인 동안 “현 DC 의회와 앤소니 윌리암스 시장이 다운타운 재건에 너무 많이 관심을 갖는 반면 DC의 서민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앨렌 시의원을 공격했다.
특히 배리 전 시장은 윌리암스 시장이 정책 우선 순위로 추진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장에 반대하고 있어 윌리암스 시장에게는 그의 승리가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박만출 워싱턴한인식품협회장은 “배리 전 시장이 민주당 티켓을 딴 것은 한인상인들에게 반가운 일이다”며 “배리 전 시장은 전에 불미스런 일이 있었지만 그는 한인의 어려움을 알고 이해하는 한인 상인의 친구로 시의원이 되면 한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리 전 DC 시장의 지지자인 박 회장은 경선 당일 협회의 홍진섭 부회장과 함께 사우스이스트 루터 킹 주니어 애비뉴와 말콤 X 블러바드 상의 배리 전 시장 선거본부에 들러 선거 스탭 진 50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기도 했다.
79-91년까지 DC 시장을 지낸 배리 전 시장은 코케인 사용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한 후 93-95년 8관구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했고 95-99년 DC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7관구에서는 빈센트 그레이씨가 현역 시의원인 케빈 차베스를 50%대 34%로 눌렀으며 DC 광역에서는 정치 신입생인 캠 브라운씨가 14년 현역의 브라질 의원을 54%대 32%로 누르고 민주당 티켓을 각각 차지했다.
DC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티켓을 딴 세 후보 모두 적당한 집 가격, DC의 균등한 개발을 주장하고 있어, DC 시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