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U내 무슬림 학생 기도실 훼손

2004-09-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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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유니버시티에 있는 이슬람교도 기도실이 무참히 부서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교 학생인 타히르 자밀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기도실에 들렀다가 기도실 내부가 훼손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도실 내에 걸려 있던 메카의 이슬람 사원 사진 액자가 부서졌으며 코란도 훼손됐다.
이 방은 이 학교의 무슬림 학생들이 매일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평소 거의 문을 잠그지 않는다.
학교 경찰은 이 사건이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인종적, 종교적 차별론자들의 만행으로 보고 범인색출에 나섰다.
이슬람교도 학생들은 종교적 반감을 가진 다른 학생들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같은 학생끼리 어떻게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개탄하고 있다.
학교측은 최근 수년간 무슬림 학생들이 크게 늘었으나 과거 이 같은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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