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랍계 축제참가 회교권 전도 계기삼아”

2004-09-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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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축제참가 회교권 전도 계기삼아”

지난해 9월 아랍계커뮤니티축제에 침술부스를 마련하고 회교도 전도에 나섰던 한인 선교단체들이 올해도 또다시 참여할 계획이다.

한인선교단체들, 행사장에 침술부스 마련 의료사역

8개언어 제작
예수영화 DVD 배포
회교권선교에 역점을 둔 남가주 한인선교단체들이 이번 주말 가든그로브에 집결한다.
17∼19일 빌리지 그린팍(12762 Main St.)에서 개최되는 아랍계 커뮤니티축제를 교제와 전도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글로벌미션협회(GMA), 메신저오브머시(MOM), 예수학생회(SFC), 예수영화프로젝트(JFP), 글로벌어시스턴스파트너스(GAP), 하나교회, 사우스랜드교회, 베델커뮤니티교회 등이 이미 참석을 결정한 한인 단체 및 교회들로, 축제 기간동안 아랍크리스천퍼스펙티브(ACP), 중동복음사역교회, 아랍커뮤니케이션센터(ACC) 등 아랍계 기독교단체 지도자와 목회자들을 도와 협력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GAP의 조셉 이 목사는 “6만 여명의 아랍계 회교도들이 이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3일간 행사장내에 침술부스를 마련해 한의사 사역자들과 행사참여자들에게 진료와 함께 준비한 전도패키지를 자유로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도패키지에는 아랍계에서 사용되는 8개 언어로 제작된 예수영화DVD와 전도용 책자 및 카세트 테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신중함이 요구되는 회교권 전도인 만큼 한의사 외의 한인 사역자들은 주로 행사장 출구에서 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패키지를 배포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하고 “회교도 선교에 관심있는 많은 교회와 단체 및 개인의 동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랍계 밀집지역인 오렌지카운티 내 현재 아랍계 기독교회수는 총 22개.
이중 2∼3개 교회만 100명이 넘는 교인 수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평균 20∼3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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