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관 조사경과는 빠져
▶ 국방부, 부시 공군 복무기록 새로 공개
대통령 선거전에서 후보들의 군 복무 경력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7일 30여 쪽에 달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공군 복무기록을 추가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의 비행 훈련 성적표와 비행 기록 등이 포함된 이 문서들은 AP통신이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정보 공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공개됐다.
이들 문서에는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주 공군에서 중위로 복무했으며 1969년 조지아주에 있는 무디 공군기지에서 53명의 조종사가 참가한 비행 훈련반에서 22등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문서에는 또 부시 대통령이 이후 3년간 텍사스주 공군에서 336시간동안 주로 F-102A기를 조종한 것으로 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1972년 4월 마지막으로 비행을 했으며 이는 그 해 4월과 10월 복무에서 빠진 것으로 돼 있는 급여 기록과 일치한다.
부시는 1972년 몽고메리 상원의원의 선거를 돕기 위해 앨라배마주로 가는 허가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필요한 의료검진을 받지 못해 그 해 8월 조종사 자격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몰았던 F-102A기가 당시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돼 의료검사를 건너 뛰었다고 했으나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이 기종은 부시가 복무했던 텍사스주에서 1974년까지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1972년 10월에 ‘기습공격에 대비한 24시간 경계 임무’등 소속 부대가 참여한 작전에서 몇 차례 빠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도 부시의 훈련 누락과 의료검사 누락에 대해 부시의 지휘관들이 수행했어야 할 조사의 결과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국방부와 부시 대통령 진영은 지난 몇달동안 부시 대통령의 전투기 조종 경력에 관한 세부 기록이 모두 공개됐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