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하이브리드 차량 급증

2004-09-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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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95 HOV 차선 운행차량의 8%

▶ HOV 이용 특혜가 주요인... 반년새 2배 늘어

개솔린, 전기 겸용의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HOV 차선 이용 특전에 따라 버지니아에서 크게 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개솔린 사용을 줄여 매연을 막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장려돼 세제상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운전자들은 무엇보다 HOV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특혜에 매력을 느껴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버지니아만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HOV 차선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메릴랜드는 환경친화형 무공해차량에 대해 HOV 통행권을 주고 있으나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요타 프라이어스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즈는 이 기준에 미달해 적용 받지 못하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자가운전 출퇴근자는 HOV 차선을 이용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평균 20~40분 정도의 운행시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버지니아 교통부(VDOT)에 따르면 95번 고속도로의 경우 2003년 가을까지만 해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HOV 차선 이용 차량의 4%에 불과했으나 올 봄 통계로 벌써 2배가 늘어나 HOV 이용 차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8%에 달하고 있다. 즉 아침 출근시간 I-95 상행선 HOV 차선 이용차량 6,000대 중 500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것.
레스턴에서 DC로 출퇴근하는 한 통근자는 2002년 토요타 프라이어스를 구입한 후 하루 1시간 정도 출퇴근 시간이 줄었다.
이처럼 HOV 차선 이용 특혜가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의 최대 요인이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 혜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연료 절약 효과만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버지니아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에미션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특혜를 확대하는 법안도 고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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